*진정한 친구*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란 두 개 몸에 있는 하나 혼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친구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친구라고 할지라도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성격이 다를 수도 있고, 지위가 다를 수도 있고, 활동범위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마음을 주고받으므로 그러한 차이점을 거대한 우정의 용광로에서 용해시켜서 하나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우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을 주고 존경을 받는 우정"입니다, 밀물과 같은 사랑과 썰물 같은 존경의 중심의 아름다운 우정이 자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마음을 주고받는 상호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 냅니다,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야 됩니다, 우정은 마음의 교감이 없는 공허한 영혼 사이에서는 성립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자기가 택한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정신적 재산을 비축해야 되고, 자기가 택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쑥떡 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친구가 우정을 표현하는 실력이 부족해서 쑥떡 같이 행동을 해도 찰떡같이 그를 받아들이고, 그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친구가 실수를 해서 친구의 도리를 잊었을 때에도 그에게 실망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우정은 친구가 실수를 해서 난처한 지경에 빠졌을 때에도 그 친구가 평소에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숱한 기쁨이 있지만 우정을 나누는 것만큼 기쁨은 별로 없습니다, 친구와 함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우정을 나누면서 두 사람의 인생의 추진력을 얻어 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서로에게 최상의 기쁨과 보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친구를 인내로 끝까지 섬기는 충성스러운 마음이 꼭 우정 관계에서도 꼭 있어야 합니다.
충성은 군주와 신하에게서만 있어야 하는 미덕이 아닙니다, 친구관계에서도 충성이라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인내로 섬기는 친구의 모습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가 친구에게 충성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좋은 포도주를 만들려고 하면 거르고, 또 거르듯이 여러 제약된 과정 속에서도 인내로 섬기는 충성된 친구는 아름다운 우정을 엮어 낼 수가 있습니다, 인내로 섬기는 친구가 되기 위해서 할 일은 친구에 대한 깊은 이해심을 갖는 일입니다.

이해심을 동반하지 않는 우정은 창수에 흩어져 버릴 모래성에 불과한 것입니다, 중국에 고대의 책, "관자"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이해해 주지 않는 인간과는 말을 하지 말라, 이 계명을 어기면 굉장한 손해가 있을 것이다, " 이 말은 친구의 표현을 이해하고, 자기주장과 고집을 불변의 진리로 고수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그때 아름다운 우정은 펼쳐지게 됩니다, 친구 선택을 잘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선택한 친구를 인내로 섬기는 일은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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