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이야기_삼성라이온즈_강민호 (2,400경기 출장)
삼성라이온즈의 강민호 선수가 5월 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400경기 출장을 했다.
프로야구가 한 시즌 144경기를 진행하고 있고,
10 구단이 되기 이전에는 128경기 133경기를 치렀는데
산술적으로 144경기로 계산하더라도 17 시즌을 뛰어야 간음한 기록이다.
한국 프로야구에 20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총 22명이다.
그중 현역선수로는 강민호, 최정, 최형우, 황재균, 김현수, 손아섭, 이용규선수이다.
이중 최정, 황재균, 김현수, 손아섭 선수는 강민호 선수보다 어리기 때문에
향후 얼마나 출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출장경기수 기록은 경신될 수 있다.
이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최정선수로, 최정선수는 출장 경기 포함
모든 누적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이다.
투수에서는 정우람선수만 1000경기를 넘었다.
선발투수로는 사실상 1000경기 출전이 어렵고, 중간 투수들이 가능한데.
출전경기수 TOP10에 현역선수로는 진해수, 우규민 선수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산술적으로 144경기에서 많이 뛰면 80경기까지 뛰고 보통 50경기를 출전한다고 할 때
20 시즌을 풀타임으로 출전해야 1000경기 출장이 가능하다.
강민호 선수는 2004 시즌 롯데자이언츠에서 데뷔했다.
롯데에서 14 시즌, 삼성에 FA 이적 이후 8 시즌을 소화하여 총 22년 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민호 선수가 포수임을 감안할 때 이는 엄청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강민호 선수는 골든글러브를 7회 수상하였는데 이는 포수에서 양의지 8회에 이은 2위이다.
2011년부터 강민호 선수와 양의지 선수는 서로 골든글러브를 주고받으며
다른 선수에게는 골든글러브를 허락하지 않았고, 최대 피해자는 박동원 선수인 것 같다.
강민호 선수는 최다 경기 출장 외에 안타(13위), 홈런 (7위), 타점 (8위), WAR (10위)에 올라 있다.
강민호 선수는 공격에서는 양의지 선수에 이은 2위이지만,
수비에서는 김동수, 박경완, 진갑용, 조인성, 김상훈, 최기문 선수에 이은 7위이다.
양의지 선수가 수비에서 WAR이 낮은 반면, 강민호 선수는 수비에서도 준수한 성적이다.
포수 통산 WAR에서 양의지, 박경완, 강민호, 김동수, 이만수 선수만 50이 넘을 정도로 포수는 적다.
지금 포수중 그래도 수준급 포수인 박동원 선수도 27밖에 되지 않는다.
포수 부분에서는 거이 상위권에 있는 강민호 선수
누적기록인 홈런, 안타, 타점, 득점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비율 기록인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서는 모수가 적은 이만수, 홍성흔 선수에게 뒤진다.
양의지 선수와 양분한 포수 골든 글러브에서 알 수 있듯이
강민호 선수는 누적기록에서, 양의지 선수는 비율 기록에서 앞서 있다.
강민호 선수가 최다출장기록을 달성하면서, 비율 기록까지 저 정도 유지하는 게 대단하긴 하다.
양의지 선수와 강민호 선수가 2살밖에 차이 나지 않고,
양의지 선수가 두산으로 이적 이후 전과 같은 활약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누적기록을 2년 만에 양의지 선수가 넘어 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강민호, 양의지 선수도 시즌 MVP는 없고,
포수에서는 1983 시즌 이만수, 2000 시즌 박경완 선수가 수상했다.
두 선수 모두 홈런왕을 달성하는 임팩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민호 선수는 2400경기 중 2243경기를 포수로 출장할 만큼 포수 역대 경기 출전 1위이다.
이 부분에서는 박경완 선수가 독보적인데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포수로 출장했다.
강민호선수와 박경완선수는 다른 선수와 다른 철인으로 볼 수 있다.
포수에서 역대급으로 생각되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더라도, 출장 경기수가 독보적이다.
홍성흔 선수는 포수 출전 경기수가 50% 수준이고, 양의지 선수도 약 300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양의지 선수는 2024 시즌도 포수 출전수가 부족하여 골든글러브 후보도 되지 못하여
포수 출장 경기수 기록은 강민호 선수가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경신할 선수가 없다. (현역에서도 양의지, 장성우, 박동원선수 분이다)
올시즌을 마치면 4차 FA의 첫 도전 사례가 될 수 있다.
올시즌의 활약상을 생각하면 1-2년의 단기계약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191억을 수령하여, 4차 FA진행할 경우, 최정, 김현수, 양의지 선수에 이어 200억 돌파가 유력하다.
올시즌 포수골든글러브는 양의지, 강민호 선수 모두 수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강민호 선수는 2400경기를 넘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2500경기를 돌파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