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_20241009_믿는 도끼에 발등 찍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힘*

"친구"라는 단어의 의미는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귄 것이라는 뜻입니다, 옆에서 오래 보면서 가까운 사이로 서로 믿는 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보았던"친구"라는 영화는 "같이 죽고 같이 살자고 맹세를 하였던 친구들이 뒤틀린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 물놀이를 하면서 함께 뛰놀았던 친구가 조직 폭력배가 되어서 원수가 되고, 그 뒤에는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나도 얼마 전 까지는 인간관계는 믿음에 관계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믿음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렇게 친했던 친구도 배신을 하고, 그렇게 믿었던 직원이 부정을 저지르고 심지어 회사 공금을 훔치고, 더 무서운 것은 자식이 부모를 배반하고, 고발하거나 심하면 부모까지도 죽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무서운 일입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들이 인간관계를 믿음의 관계로 잘못 오인한 데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믿음의 대상으로 사귀지 말고, 사랑의 대상으로 해야 될 것입니다.

오사카 성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주역인 일본의 정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 (豊臣秀賴)의 본진이며, 철옹성이었습니다, 오사카성은 바다와 강으로 둘러 쌓여 있던 천연의 요새였고, 2중의 깊은 해자(수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자가 있는 한, 어떠한 방법으로도 성을 공격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공격을 해보았지만 점령을 못하면서 동군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막부시대의 초대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특사를 보내어서 이제 전투를 그만하고 평화롭게 지내자고 회유를 했습니다.

끊임없는 전투에 신물이 나 있던 토요토모 히데요리도 이러한 제의를 좋게 생각하고 반겼습니다, 그러면서 제의한 것이 "우리들이 서로를 믿기로 했으니까, 2중의 해자(수로)를 메워서 백성들에게 전쟁이 없는 평화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자고 말하면서 우리들이 방어용 수로를 메워 주겠다, "고 말하고 난 후에 바로 이에야스의 병력들이 밤을 새워서 해자를 메웠습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난 후에 단숨에 오사카 성을 공격해서 함락을 시켰습니다.

이, 일로 도요토미 히데요리는 모친과 함께 자살을 했고, 그의 자손들은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처단이 됐습니다, 그리고 도요토미 가문은 멸문을 당했습니다, 비겁하게 화친조약을 어겼다는 비난에 대해서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세상에 적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적장의 말을 믿는 바보는 죽어 마땅하다, " (소설 "대망" 중에서)고 했습니다, 역사는 우리들에게 귀한 교훈입니다, 오늘 읽고 있는 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 삶 속에서 귀한 교훈이 됩니다, 오늘날도 믿었다가 큰 낭패를 당한 후에 후회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