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면서 말했던 어느 가정에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부인이 남편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습니다, 한밤중에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가 보았더니 남편이 완전히 술에 취하여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술친구 한 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자기 집에서 이차를 해야 되겠다고 친구를 같이 데리고 온 것입니다.

얼마나 속이 상할 일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인은 군말 없이 주방에 가서 술상을 차려서 대접을 했습니다, 친구는 그 모습을 보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 집 같으면 자기 아내가 난리가 났을 텐데 이 집 부인은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습니다, 아주 평안한 모습 으로 정성을 다해서 술상을 대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정색을 하고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우리 집사람 같으면 벌써, 사니, 못 사니 하면서 난리가 났을텐데 어떻게 아주머니는 실은 내색도 전혀 없이 이렇게 대접을 잘 해 주십니까? 그러자 부인은 그저 웃기만 하고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또 졸랐습니다, 말씀 좀 해 주세요? 그래야 우리 집사람도 알려 줘서 배울 것 아닙니까?그러자 남편도 옆에서 어서 알려 주라고 거들었습니다, 그제야 부인은 마지못해서 입을 열었습니다.
사실 남편과 제가 결혼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남편에게 이제는 교회에 다니면서 예수님을 믿자고 졸라댔는데 남편은 아직까지 한 번도 교회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니까 앞으로도 교회에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요, 저는 믿으니까 죽으면 천국 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이까지 고생쯤이야 좀 하면 어떻습니까? 그러나 남편은 믿지 않으니까 죽으면 지옥 갈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살아있는 동안이라도 대접 좀 잘 받으라고 제가 정성을 다해서 대접을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두 사람이 술 맛이 나겠습니까? 술맛이 싹 달아나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그 두 사람도 그 뒤에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강요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감동시켜야 됩니다, 사랑은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내가, 내 생각, 내, 입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배려 하는 것이 바로 참된 사랑 입니다, 나의 변화만이 상대방에게도 감동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