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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40624_마음이 따뜻한 사람

by 넥벤져스1984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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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사람*

꽃이 피어날 때에는 향기를 풍기고 물이 연못이 되면   소리가 없습니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서 자기를 알려줍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서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 피듯이 침묵하고 있을지라도 저절로 향기가 납니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참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들과 헤어집니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안에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들도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끔씩은 들판에 흙내음이 좋아지고, 푸른 산의 향기도 좋아지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고향이 그려지는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조용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바라만 보아도 편하게 느껴지는 그저 마음으로 미소 지어 주는 사람이 있으므로 삶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순수한 삶의 모습, 그대로가 좋고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엮어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좋습니다.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사람은 묵묵히 바라만 보아도 작은 미소로 받아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서 우리들을 또 아름답게 해 줍니다, 때로는 마음의 휴식도 없이, 바쁜 생애 여정이 이어질 때에라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삶을 받아들일 줄 알고, 사랑 가득히 담을 줄도 아는 사람들만이 진정으로 마음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바쁘게만 살아가는 삶이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희망과 기쁨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요?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귄 것이 오램이나 짧음과는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서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입니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라는 것입니다,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 것이 더 있다고 했습니다.


식물학자에 답은 바로 제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대나무는 속을 비웠기 때문에 어떤 강풍에도
흔들릴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며칠 비워둔 방 안에도 금세 먼지가 쌓이는데, 돌보지 않은 마음 구석인들 오죽하겠습니까?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 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나는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상처 없이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이 되기 위해서는 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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