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_20240622_편안함이 최고는 아님

*편안함이 최고는 아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안하기를 원합니다, 요즘처럼 어수선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말을 통해서도 우리들이 평화를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평안과 편안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평안은 마음의 상태가 안정되고, 마음이 좋은 곳으로 채워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편안은 무사함, 외적으로 아무 일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편안하다고 평안하지는 않고, 평안한 상태가 항상 편안한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은근히 평안을 가장한 편안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안한 자리가 반드시 복된 자리는 아닙니다, 고여 있는 물은 편안해 보이지만 곧 썩어 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생우우환 사우안락""生于憂患 死于安樂"이라는 말은 "어려운 상황은 사람을 분발하게 하지만 안락한 환경에 처하면
쉽게 죽음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적이 없는 동물들은 시간이 갈수록 허약  해지고, 천적이 있는 동물들은 점점 강해지면서 웬만한 공격은 스스로 이겨냅니다,
인생은 늘 시련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런 시련이 인생을 더욱 값어치 있게 만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훨씬 행복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탈무드에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 말에 귀를 기울여라,   지혜가 그들에게서 나올 것이다, "라는 격언이 있듯이 유대인 성공 비결 중에 하나는 부족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부족함을 최고의 선물로 삼아서 자신들에게 있는 유일한 자원인 두뇌 계발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여서 오늘의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부족함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실패의 핑계가 되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성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부족함 때문에 실패했다는
표현을 쓸 것인지, 부족함 때문에 성공을 했다"는 표현을 쓰게 될 것인지는 각 사람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평탄한 삶에서는 걸작이 나오지 않는 법입니다, 결핍, 그리고 견디기 힘든 고난과 역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려 주시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하는 태풍처럼, 동토를 뚫고서  올라오는 꽃들의 에너지는 어떠한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이를 깨닫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체험과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리학의 원조이며 중국의 당 나라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정치가 "한유"의 시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학해무애고작주"
(學海無涯苦作舟) "배움의 바다에 끝이 없으니 온 힘을 다해 배를 저어 나가야 한다, "라는 말을 깊이깊이 되새김질하면서 어떠한 것도 침몰시킬 수 없는 배를 상상해 봅니다, 나에게 꿈이 있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일 뿐입니다, 늘 도전을 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었어도 눈 속에 피는 꽃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