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감사합시다*
지금 농촌의 현실은 심각한 고령화입니다, 교회의 나이가 많이 드신 성도님들을 심방을 다니다 보면 점점 더 건강이 나빠져서 이제는 자기 힘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어렵다 보니 예배를 드리러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오고, 가는 것 정도는 할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기력이 다 빠져나갔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한 때의 빛나던 재능도 다 소용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저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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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일을 하는 등, 그런 것들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일들이 아닐까요?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에 일들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대게는 너무 늦은 뒤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들이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 하던 운동을 하고 나서 안 쓰던 근육에 무리가 가서 사나흘 동안 노인네처럼 파스를 붙이고, 물리치료를 받아 보면 알게 됩니다.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크게 걱정을 할 일은 아니지만 아침에 벌떡 일어나 수 있는 것이 감사한 일임을 이번에 또 배웠습니다. 우리들이 건강하면 다 가진 것입니다,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면서 살아봅시다, 지금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요, 우리들이 입으로는 감사를 외치지만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안구 하나를 구입하려면 1억이라고 하니까, 눈 두 개를 갈아 끼우려면 2억이 들고 신장을 바꾸는 데는 3천만 원, 심장을 바꾸는 데는 5억 원, 간 이식을 하는 데는 7천만 원, 팔다리가 없어서 의수와 의족을 끼워서 넣으려면 더 많은 돈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건강하게 걸어 다니는 사람은 과학자들이 인체를 계산을 해보니까 몸에 51억 원이 넘는 재산을 지니고 다니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도로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어떤 자동차보다 비싼 훌륭한 두발 자가용을 가지고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는 기쁨을 우리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앰뷸런스에 실려 갈 때에 산소호흡기를 쓰면 한 시간에 36만 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눈, 코, 입 다 가지고 두 다리로 걸어 다니면서 공기를 공짜로 마시고 있다면 하루에 860만 원씩 버는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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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51억짜리 몸에, 하루에 860만 원씩을 공짜로 받을 수가 있으니까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요? 그런데 왜, 우리들은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욕심 때문이겠지요,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결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하는 사람들만이 행복을 누릴 수가 있고, 감사하는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정상에 이미 올라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부터 숨을 쉴 때마다, 걸어 다닐 때마다, 먹을 때마다, 감사하다고 외치는 삶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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