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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40818_사람들과의 관계

by 넥벤져스1984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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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관계*

"하느님 개구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보았습니다, 저자인 강문필은 자신이 농부로서의 경험을 적고 있습니다, 그는 경북 울진군 쌍전리에서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는 농부입니다, 그는 한국전쟁 직후 경북 봉화에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뒤에 강냉이 밥을 먹으면서 자랐고,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인 소위 '무지렁이 농사꾼'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이발소에서 보조원으로 일하다 스무 살 때에는 직접 이발소를 차리기도 했습니다.


경북 울진에 쌍전 광업소에서 4년간 광원으로 일 할 때까지만 해도 그는 그 시절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의 전형이었습니다, 또 서른 살이 넘어서 '농사나 짓자' 며 3,000평에 배추를 심은 뒤에 농약을 무진장 쏟아붓고, '배추로 떼돈을 벌어서 교회 헌금도 많이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게 해 주십시오, ' 하는 아침저녁으로 기도를 했지만 그해 배추 값이 똥값이 되는 바람에 씨앗 값도 못 건지고 배추를 몽땅 버린 실패한 영농인의 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이 에세이 "하느님 개구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이 책은 그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생명의 소중함을 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결코 무지렁이 농사꾼의 투박하고 단순한 책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약으로 코팅된 농산물을 팔아서라도 돈만 챙기면 그만이라, "고 생각하는 요즘 농촌의 부도덕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고발하면서도 그렇게 된 책임이 생각 없는 도시의 소비자에게 있다는 사실도 또한 지적을 합니다, 최근에 귀농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낭만적인 귀농 보다도 자신들이 무엇 때문에 귀농을 하는지 내가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 될 것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도 자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다가 쉰 살 되어서야… 바뀌어야 할 사람이 바로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것들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어디서 태어날지 선택할 수는 없지만, 어디서 죽을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떤 얼굴로 죽을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선택이 삶의 선택입니다,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고,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실수하는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사랑은 사람과 하늘이 나누어 가진 성품입니다.


우리들이 일을 하지만, 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자신을 내려놓기 전에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은 실패를 하면 다시 시작할 수가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한번 깨지고 나면 회복하기가 아주 힘이 듭니다, 관계가 고통스러운 까닭은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들을 인간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가 전공이고, 부족함이 특징입니다, 매일 주어지는 삶에서 나는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한지를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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