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포용하라*
미국 건국 시기에 건국의 주역들은 그들이 바라는 이상적 사회의 국가 모델로 네덜란드를 생각했습니다, 유럽의 대국이 아닌 네덜란드를 모델로 생각한 것에는 그 사회의 포용 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나라는 철저한 칼뱅주의에 기초한 사회이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능력과 노력이 탁월했었습니다, 따라서 엄격한 칼뱅주의 사회였지만 유대인들이 가장 편하게 살 수 있고 보호받는 나라였습니다, 심지어는 망명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면서 데카르트, 존 로크, 스피노자 등에게 편안한 망명의 삶을 가능케 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쉽게 상대를 비난하고, 다양성이 인색하여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리석음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고, 이것이 우리들을 얼마나 답답하고, 천박하게 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할 일입니다, 이제 는 우리 사회에서도 대인다운 풍모를 보이고, 어긋나고 삐뚤어진 사람들도 넓은 가슴으로 끌어안는 포용의 능력을 보일 때입니다, 포용하는 마음은 우리 사회에 밝고 활력이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할 것입니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자신의 삶을 깊이 돌아보면서 산에 올라가던 중에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서 넘어졌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으면서 괴롭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젊은이는 이 돌을 파내려고 괭이와 삽을 준비해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작업을 하면서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땅 위에 보였던 돌은 예상과는 다르게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젊은이는 놀랐지만 그래도 결심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파내야겠어, 젊은이는 쉬지도 않고, 땀을 흘려가면서 이 돌에 달려들어서 한참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 거대한 돌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내가 가지고 있는 공구로는 안될 것 같아서 포기를 하였습니다, 젊은이는 삽과 괭이를 놓고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는 파놓았던 흙으로 돌부리를 다시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돌부리가 흙에 덮여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궁리 끝에 생각한 것이 딱 맞았습니다, 야,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했었지? 그렇습니다, 나를 넘어지게 하는 모난 돌부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무수히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이 있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은 파 헤치지 말고, 거기서부터 덮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나를 더 쉽고, 온전한 방법으로 살아가게 하는 현명한 길입니다, 파 헤치지 말고, 덮어 주는 삶이 더욱더 아름답고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삶입니다.
'오늘의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묵상_20240907_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라 (28) | 2024.09.07 |
---|---|
오늘의묵상_20240906_어울려져셔 사는 삶 (20) | 2024.09.06 |
오늘의묵상_20240904_미움 보다도 사랑을 (16) | 2024.09.04 |
오늘의묵상_20240903_멋진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32) | 2024.09.03 |
오늘의묵상_20210902_삶의 성숙함 (23) | 2024.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