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_20241106_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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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지만 단풍으로 물들여져 가는 나뭇잎들의 모습에 나타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향해서 해맑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가을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 멋진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서 다른 때보다도 더 많이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들이 할 일은 그곳이 어느 지역에서든지, 뿌리를 내려서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우리들이 할 일은 어느 곳이든지 발이 닿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여서   자기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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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풀꽃들도 우리들을 일깨우는 것을 보면, 천하 보다도 귀한 우리들은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내합니다, 자연은 기만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실합니다, 자연은 목적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를 않습니다, 가을은 온 산천의 나무들마다 아름다운 단풍들로 우리들의 마음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낸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확실히 가을에 많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도 좀 더 멀리 내다보게 되고, 오늘의 내 모습도 세심히 살펴보게 되며,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한 관심도 더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더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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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어서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우리들은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자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들은 사랑을 생각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에 우리들은 사랑의 무한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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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볼 때 우리들은 진실의 문을 열고 사랑이라는 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을은 우리들을 외롭게 합니다, 왠지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면서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들의  모습을 추슬러서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우리들이 서로가 사랑할 때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가을에 누구가 되든지 사랑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