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주는 사람*
남편이 마음을 상하게 하여서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판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아주 굵은 대못을 쾅, 쾅, 쾅, 소리 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고. 욕설을 하거나 화나는 행동을 할 때에도 크고 작은 못 들을 하나씩 박았고, 그렇게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러서 못이 박힌 나무를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봐요,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내가 하나씩 박았던 못이에요, 이제는 더 이상 못 박을 곳이 없네요, 이 일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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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들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못 박힌 나무를 보고는 말문이 막힙니다, 그날 밤에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끌어안고서 엉엉 소리를 내어 울었습니다, 그 후에 남편은 조금씩 변합니다,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으로,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다시 나무가 있는 곳으로 불렀습니다, "이것 보셔요, 당신이 내게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뺐더니, 이제는 못이 하나도 없어졌네요, " 그러나 남편은 "여보, 아직 멀었소, 그 못은 모두 뺐다고 할지라도 못 박힌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지 않소?" 그 말에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안고서 울어버립니다.
이 글은 2014년도 "다음 카페"에서 네티즌들이 뽑은 최우수 작품이었습니다, 이 글은 읽고 또 읽어도 마음의 깨달음이 생깁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상처는 쉽게 치유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는 어떻게 해보지만 잘 치유가 되지 못합니다, 그 어떤 무기로 남을 해친 것 보다도 수많은 나쁜 말로 알게 모르게 가족과 타인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없었습니까?
생각해 보면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나와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은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저 멀리 아프리카나 유럽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남편, 아내, 부모, 자녀, 형제,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내가 용서해야 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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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들을 용서 못하고 분노의 마음으로 대하고 있으면 이것이 내 인생을 병들게 합니다,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기쁨이 없는 삶을 살게 합니다, 능력이 없는 삶을 살게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용서로 만들어가는 혁명적인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 안에 용서의 강물이 흐르지 않는다면 내일의 소망이 없습니다, 내가 지금 보이는 어떤 것들을 소유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내 속에 무엇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내 속에 용서의 강물을 흐르게 합시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시절을 쫓아 아름다운 과실을 맺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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