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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50228_나에게도 끝은 온다

by 넥벤져스1984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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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끝은 온다*

우리들은 왜 빠른 성공과 조기은퇴를 원하면서도 하루하루를 미루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들이 실존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대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두려워서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일상의 즐거움과 쾌락 속에 묻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서 인간을 연구하였습니다, 그 유명한 "존재와 시간"은 그의 나이 마흔넷에 펴낸 책이며, 이 책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을 합니다, 세상에는 돌, 꽃, 나무, 동물 등 수많은 존재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냥 존재하고 있을 뿐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묻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다릅니다, 인간은 존재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으며, 왜 자신이 존재를 하는지 물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이데거"는 인간을 존재의 의미가 드러나는 존재자, 곧 "현재존재"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존재를 밝히려면 바로 존재를 알고 있는 존재, 즉 인간 현재존재를 탐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나무 한그루, 돌멩이 한 개, 개 한 마리가 존재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존재합니다, 이것들은 그냥 주어진 대로 있을 뿐이지만, 모든 인간은 시간 속에서 결단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실현해 가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의식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살아갑니다, 스스로 대학에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가고 싶어 하므로 나도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등산이 유행하므로 나도 등산을 좋아하는 식으로, 이런 식의 삶을 "하이데거"는 "비본래적 삶"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비본래적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간은 최종적 목적지인 '죽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비로소 "본래적 삶(실존)"을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사형수가 되기 전에 자신이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순간순간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최선을 다해서 의미를 찾으면서 소중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일상의 사람들은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무의식 중에 알고 있습니다.
"불안(Sorge)"을 느낀다는 것이 바로 그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것을 잊어버리려고 일상의 즐거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등에 몰두함으로써 비본래적인 삶을 계속 이어갑니다, 그러나 "하이데거"는 오히려 인간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언젠가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자각하고 이러한 죽음을 직시함으로써 비로소 본래적인 실존을 찾을 수가 있다, "라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없습니다, 오늘 무엇인가를 얻고 싶다면 그 무엇을 얻기 위해서 지금, 행동을 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보다 더 나은 기회는 없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서 화가였던 고흐는 33년을, 이중섭은 겨우 40년을 살다 갔습니다, 음악가들인  모차르트는 35세에, 위대한 셰익스피어는 53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누구보다도 많은 것들을 성취하고 또 달성을 했습니다, 그들이 보통 사람은 평생을 살아도 이루지 못할 업적을 짧은 생애에 이룩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누구보다도 더 항상 죽음을 의식하고 더 치열하게 살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우리들도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후회를 남기지 말고 주어진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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