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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KBO리그이야기

야구이야기_이용규선수 플레잉 코치 선임(사실상 은퇴)

by 넥벤져스1984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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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의 이용규 선수가 키움의 플레잉 코치로 선임되었다.

 

4월 18일 올시즌 1군에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이용규 선수의 소식이 전해졌다.

선수단과 동행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용규 선수는

키움히어로즈의 플레잉 코치로 합류하며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 선수의 20시즌 선수생활

 

LG트윈스의 2차 2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이용규 선수는

이대형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첫 시즌에는 두각을 전혀 나타내지 못했다.

타율이 극악이었고, 주루센스만 있는 유형의 선수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당시 LG트윈스에 이대형이라는 상위 호환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이유로 2005시즌을 앞두고 홍현우 선수와 기아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다.

당시 이대형선수로 리스트에 있어서, 기아가 이대형 선수를 선택했더라면,

두 선수의 커리어는 상당히 달라졌을 수도 있다.

2006시즌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 수상자 이용규 선수 /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용규 선수는 트레이드 두 번째 시즌인 2006 시즌에 최다안타 1위, 타율 3위를 기록하며

해당해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도하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한다. (도하참사)

이용규 선수의 수상 내역

 

이용규 선수의 커리어는 상당히 화려한 편이지만,

골든글러브 3회, 타이틀 홀더는 2006 시즌 안타, 2012 시즌 득점, 도루밖에 없다.

흔하게 타율왕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의 누적 기록은 상당하다.

또한 2009 시즌에 기아타이거즈에서 우승도 경험했다.

또한 그의 전성기였던 2006 ~ 2012 시즌까지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한국야구의 전성기와 함께했다.

용규놀이라고 알려져있는 한타자 20구 기록 / 2위 기록인 19구 기록 역시 이용규 선수의 기록

 

이용규 선수는 2013 시즌까지 기아에서 활약하고 2014 시즌 FA를 통해 한화이글스로 이적한다.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인 FA 첫 시즌 데뷔시즌 이후 처음으로 -WAR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용규 선수는 2015 시즌부터 다시 부활하기 시작하여,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이용규 선수에게 기대치가 높았던 FA계약을 볼 때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이용규 선수의 1차 FA 성적

 

보통의 선수라면 준수한 기록일 수 있지만, 67억을 안겨준 한화이글스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특히 첫 시즌의 부상여파로 인한 - WAR / 마지막 시즌의 부진으로 2차 FA계약 시 금액이 삭감된다. (26억)

그리고 2018 시즌을 치르고 2019 시즌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무기한 출장정지처분을 당한다.

이용규 선수의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상 2019 시즌의 아웃으로 선수생활이 끝났다고 볼 수 있었다.

2019시즌 한화 외야진의 성적

 

용병선수인 호잉 선수와 절반은 1루수로 출장한 이성열 선수를 제외하면

한화 외야 지는 사실상 전멸했는데, 이용규 선수의 징계로 이용규 선수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정근우 선수가 1루수와 중견수를 병행하며 뛸 정도로 한화는 막장이었던 것 같다.

당시 감독이었던 한용덕 감독, 프런트와의 갈등으로 1 시즌을 날렸지만

35세인 이용규 선수는 2020 시즌 중견수로 출장했고, 국내 한화선수 중 외야수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다.

 

이후 이용규 선수는 36세 시즌에 키움히어로즈에 전격적으로 영입된다. (연봉 1억)

키움히어로즈의 2020시즌 외야진 성적

 

키움히어로즈에서 활약하던 박병호 선수의 연락을 받고 키움에 입단한 이용규 선수

당시 키움의 외야진은 이정후라는 MVP급 선수가 존재하나, 나머지 선수의 활약은 미비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허정엽선수는 타율이 낮았고, 박준태 선수는 거이 삼진 머신

이택근은 노쇠했고, 임병욱은 여전히 유망주였다.

이런 키움에 이용규 선수가 합류하며, 뜻밖에 활약을 하게 된다.

이정후 선수는 여전히 활약했고, 이용규 선수는 키움의 중견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그의 나이는 이미 37세를 넘었고, 22 시즌 23 시즌에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정후 선수가 MLB로 진출한 2024 시즌 도슨, 이주형 선수와 함께 외야를 지켰지만

2025 시즌에는 끝내 1군에 돌아오지 못한 채 플레잉 코치로 사실상의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득점 순위

 

이용규 선수는 통산 2021경기에 출장하여 2132안타, 1206 득점 396개의 도루, 0.295의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WAR이 48.29로 타자 부분에서 박선민 선수에 이은 33위에 올랐다.

득점은 통산 8위, 안타는 14위에 올라 있으며, 도루는 6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역선수에서 도루는 332개로 정수빈 선수가 12위에 올라있어 당분간 6위를 지킬 것으로 보이고

득점에서는 LG트윈스의 김현수 선수가 7개 차이로 접근해 있어 곧 9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최다안타는 30위 안에 현역선수가 전준우, 안치홍 선수가 있으나,

아직 100개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올시즌에 역전은 어려워 보인다.

 

한국 프로야구의 전성기를 이끌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한축이었던 이용규 선수도

이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 같아 아쉽지만, 새로운 시작이 되는 만큼 

그의 코치 생활도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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