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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40508_싸가지

by 넥벤져스1984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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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손 아래 사람이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할 때에 "어린 녀석이 싸가지가 없다,"라고 야단치는 장면을 자주 봅니다, 그런데 어떤 때에는 "그 애는 싹수가 노랗다," 라든지 '그놈 아주 싸가지야," 라고도 합니다, 도대체 싸가지에 정확한 뜻은 무엇이며, 그 어원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아주 흔하게 쓰는 말이지만 보통 그 뜻을 잘 모르고 사용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함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저 버릇이 없다, 윗사람이 된 예의가 없다, 등에 가벼운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의,예,지,(仁義禮智) 가 없는 사람들을 말할 때에 싸가지 없다고 말을 하는데서 그말의 유래가 시작 되었다는 것입니다, 조선이 건국을 하고 한양에 도성을 건립 할때에 동서남북에 출입을 위한 사대문을 건축 했는데 인간이 갖추어야할 덕목에 따라서, 동대문은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고 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 이고,  서대문은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고 해서 돈의문(敦義門) 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하는 문이라고 해서 숭례문(崇禮門) 이고, 북문은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 해서 홍지문(弘智門) 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운데를 뜻하는 '신'을 넣어서 보신각(普信閣)을 건립 했습니다, 이는 한양 도성을 오상(五常)에 기초하여서 건립을 한 것입니다, 오상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으로 인간이 갖추고 있는 다섯 가지 기본 덕목입니다.




인(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 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엾게 여겨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 이고, 의(義)는 수오지심 (羞惡之心) 으로 불의를 부끄러워 하고 악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이고, 예(禮)는 사양지심(사讓之心) 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 하며 남을 위해서 사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고,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입니다.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 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에 바르게 위치해서 밝은 빛을 냄으로써 믿음을 주는 마음입니다, 도성을 짖는데도 사람의 도리를 중시하는 조상의 넓고 깊은 마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보신각이 4대문 중심에서 종을 울리는 것은 仁,義,禮,智, 를 갖추어야 인간은 신뢰할 수가 있다는 유교적인 철학입니다.
그리고 仁,義,禮,智 4 가지가 없는 사람은 사가지 없는 놈이라는 것입니다, 즉 싸가지 없는 놈이 되는 것입니다, 서두에 말한 것은 일반적으로 아는 이야기지만 종교는 다르지만 유교적으로 말하는 것이 더 마음에 새기게 되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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