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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KBO리그이야기

KBO이야기_LG트윈스_케이시 캘리 위대한 도전 (퍼팩트 게임 / 실패)

by 넥벤져스1984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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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KBO 역사상 가장 큰 기록이 탄생할 뻔했다.

케이시캘리 선수는 2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9이닝 1안타 무실점 3 탈삼진 투구를 펼쳤다.

8이닝까지 퍼펙트게임 진행 중이었으나 9월 무사상황에서 윤정빈 선수가

중견수 왼쪽 1루타를 기록했다.

LG구단 공식 홈페이지 / 켈리선수 1피안타 완봉승

 

케이시 켈리 선수는 LG트윈스에서 

6 시즌 활약 중인 선수로 장기근속 용병에 속한다.

(니퍼트, 소사 - 8 시즌 / 리오스 - 7 시즌 활약 / 벤헤켄, 켈리 - 6 시즌)

니퍼트 선수의 용병 통산 승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이기도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저조한 페이스라, 교체설 논의가 있었기도 하다.

 

공식 홈페이지 / 케이시 켈리 공식 성적

 

용병 선수가 KBO에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켈리 선수의 올시즌 활약은

100% 만족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켈리 선수는 투구이닝과,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주면서

LG불펜이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LG의 또 다른 용병투수 엔스 선수도 같은 16경기에 출장했지만

투구이닝은 11이닝 정도 차이가 난다.

세부 성적을 살펴보면 어느 선수가 더 낫다고 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두 선수의 성적이 비슷하다.

켈리 / 엔스의 2024시즌 성적

 

어제의 경기로 켈리선수가 조금 더 유리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한국프로야구가 1982 시즌을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 시즌을 진행하면서 퍼펙트게임이 진행된 적이 없다.

물론 22년 폰트선수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으나, 

0:0인 상황에서 연장전에 들어가고 10회에 등판하지 않아 퍼펙트가 성사가 되지 않았다.

 

또한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은 88년 이동석, 97년 정민철 선수가 기록하였으나,

해당경기는 실책으로 성사되지 못하였다.

 

퍼펙트게임에 가장 근접했던 정민철 선수 (포일 낫아웃으로 실패)
한국 프로야구 노히트 노런 (14회)

 

케이시 켈리선수가 새로운 역사를 쓸 뻔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켈리선수의 투구 수가 102개로 완벽한 피칭이었기 때문에 

대단한 기록의 마지막 문턱에서 실패하여 아쉽다.

 

위의 노히트 노런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10 시즌 이후에는 4명의 선수만이 달성했고

그마저도 다 외국인 선수가 기록했다.

한국의 에이스라고 불리는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윤석민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

 

켈리 선수의 한국프로야구 통산 기록

 

켈리 선수는 매년 WAR 기준 4 ~ 5를 꾸준히 기록해 주는 선수였지만

올시즌에는 다소 부진하긴 하다. (23년부터 부진의 징조는 있었다)

그래도 매 시즌 30경기 정도 160이닝 이상은 소화해 주는 선수라

구단에는 꼭 필요한 선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3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을 통해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시즌도 퍼펙트피칭에 가까운 활약을 통해 추후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고

리오스, 니퍼트, 소사 선수를 넘을 수 있을지도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언젠간 문동주, 황준서, 안우진, 곽빈 선수도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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