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KBO 역사상 가장 큰 기록이 탄생할 뻔했다.
케이시캘리 선수는 2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9이닝 1안타 무실점 3 탈삼진 투구를 펼쳤다.
8이닝까지 퍼펙트게임 진행 중이었으나 9월 무사상황에서 윤정빈 선수가
중견수 왼쪽 1루타를 기록했다.
케이시 켈리 선수는 LG트윈스에서
6 시즌 활약 중인 선수로 장기근속 용병에 속한다.
(니퍼트, 소사 - 8 시즌 / 리오스 - 7 시즌 활약 / 벤헤켄, 켈리 - 6 시즌)
니퍼트 선수의 용병 통산 승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이기도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저조한 페이스라, 교체설 논의가 있었기도 하다.
용병 선수가 KBO에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켈리 선수의 올시즌 활약은
100% 만족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켈리 선수는 투구이닝과,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주면서
LG불펜이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LG의 또 다른 용병투수 엔스 선수도 같은 16경기에 출장했지만
투구이닝은 11이닝 정도 차이가 난다.
세부 성적을 살펴보면 어느 선수가 더 낫다고 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두 선수의 성적이 비슷하다.
어제의 경기로 켈리선수가 조금 더 유리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한국프로야구가 1982 시즌을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 시즌을 진행하면서 퍼펙트게임이 진행된 적이 없다.
물론 22년 폰트선수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으나,
0:0인 상황에서 연장전에 들어가고 10회에 등판하지 않아 퍼펙트가 성사가 되지 않았다.
또한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은 88년 이동석, 97년 정민철 선수가 기록하였으나,
해당경기는 실책으로 성사되지 못하였다.
케이시 켈리선수가 새로운 역사를 쓸 뻔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켈리선수의 투구 수가 102개로 완벽한 피칭이었기 때문에
대단한 기록의 마지막 문턱에서 실패하여 아쉽다.
위의 노히트 노런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10 시즌 이후에는 4명의 선수만이 달성했고
그마저도 다 외국인 선수가 기록했다.
한국의 에이스라고 불리는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윤석민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
켈리 선수는 매년 WAR 기준 4 ~ 5를 꾸준히 기록해 주는 선수였지만
올시즌에는 다소 부진하긴 하다. (23년부터 부진의 징조는 있었다)
그래도 매 시즌 30경기 정도 160이닝 이상은 소화해 주는 선수라
구단에는 꼭 필요한 선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3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을 통해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시즌도 퍼펙트피칭에 가까운 활약을 통해 추후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고
리오스, 니퍼트, 소사 선수를 넘을 수 있을지도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언젠간 문동주, 황준서, 안우진, 곽빈 선수도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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