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삼국지_삼국지시리즈 역사 ① (초창기 삼국지1, 2)

삼국지 1~5시리즈까지 삼국지 로고

 

코에이 삼국지는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서 흥행한 시리즈이다.

삼국지는 동아시아에서는 누구에게나 알려져 있는 소설이자 역사서이고

서양에서는 거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털워 삼국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삼국지 시리즈가 흥행되고 있다.

물론 동아시아 에서 역사물 중에서의 삼국지는 절대적이다.

 

삼국지 1시리즈 화면

 

삼국지 1은 1985년 탄생했으며, 3장의 디스크로 출시되었다.

삼국지 1은 불행하게도 국내에 한글판이 유일하게 발행되지 않은 시리즈이다.

당시에는 코에이 배급사인 비스코가 한국 게임산업 진출이 늦게 일 다 났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3장의 디스크 중 한장은 저장용 디스크였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국내에 소개된 삼국지 1은 영문판으로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라는 제목으로

영문판 게임이 미국에서 어느 정도 히트 쳐서 국내에 불법 카피 시장으로 유통되었다.

당시 한국에는 정품시장이 거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삼국지 1의 게임 화면

 

사실 1985년 일본에서 발매된 삼국지 1시리즈는

한국에 1988년 미국에서 발매된 제품이었다.

CGA를 토대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대부분의 유저가 허큘리스 보유자로

Simcga라는 그래픽 에뮬레이션을 띄우고 게임을 즐겼다.

삼국지 1의 특징이라면 1985년 당시의 게임으로는 흔치 않게

명령어들이 세분화 되어 국가별 명령이라던지,

장수 국가별 데이터가 존재하여 정말 하기 힘든 게임의 하나가 되었다.

5개의 시나리오와 250명의 장수를 등장시켜, 지금의 삼국지와는 수준차이가 있었다.

능력치도 체력, 지력, 무력, 매력, 운으로 표기되었으며, 

위의 사진에서 볼수 있는 것과 같이 유비의 지력이 조조보다 높다.

 

삼국지 2의 게임화면

 

삼국지 2는 1989년 발매되었다, 삼국지 2는 국내의 컴퓨터 열기와 발맞추어,

삼국지 1과는 파워가 달랐다. 당시 불법 복사의 온상이었던, 하이텔을 필두로

각종 불법 복사의 열풍은 기록적이었다.

지금의 삼국지 시리즈 게임이 국내에서 성공을 한 이유가, 삼국지 2의 불법 복사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되어진다. 

국내에서 저변이 오래전부터 확보되어 인터페이스 등 모든 것에

접근하기가 정말 쉬웠으며,  삼국지 2는 EGA컬러를 사용하여,

위 사진과 같이 삼국지 1시리즈와 다르게 컬러 그래픽을 사용하여, 훌륭한 그래픽으로 인정받았다.

삼국지 2의 시나리오 / 208년 넓은 조조의 세력

 

게임방식 및 완성도에서 가장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삼국지 2시리즈는

1980년대 삼국지 마니아들에게 상당히 인기 있는 게임이다.

군량고의 개념이 사라지고 계략, 공동작전 등의 전략적 요소가 강화되어

한 전장에서 여러 부대가 전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군주의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삼국지 3 이후 게임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일기토가 정립되어 장수 각자의 능력 키우기에도 신경 썼고, 복병도 추가되었다.

또한 시나리오는 전작 시리즈보다 1개 추가되어 6개 시나리오로 등장했다.

한국에는 비스코가 1994년 일본 코에이와 정식 계약을 맺고

한글화 하여 판매를 진행했다. 다만 일본에서 발행된 이후 늦은 감이 있었지만

삼국지 시리즈를 한글판으로 접한 다는 점은 크게 작용했다.

 

삼국지 1, 2 시리즈는 초창기 시리즈로 컴퓨터가 한국에 보편화되기 전에

출시되고, 흥행이 되었던 시리즈이다.

1978년 코에이라는 이름으로 2명의 직원을 데리고 판매 및 재고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인 회사는

1980년 게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다.

당시 게임은 2만 개 이상의 판매를 올리며, 코에이가 등장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코에이는 1985년 삼국지, 신장의 야망시리즈, 칭기즈칸 3종류 게임을 완성시키며

동아시아 역사 게임을 소개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