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는 한국에 정식적인 삼국지 게임이 발매되기도 전인 1992년
일본에서는 삼국지 3가 발매되게 된다.
16 컬러의 VGA를 지원하는 획기적인 변신으로 삼국지시리즈의 무게를 더해주는 작품이었다.
당시 이미 삼국지 2가 보급되어 삼국지 게임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삼국지 3의 등장은 삼국지 2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전작에 비해서 전체 맵만 보더라도 엄청난 발전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당시는 불법이었지만 저작권과 정발 판매가 없었던 시기였음에
100% 한글화 한 파일을 압축해서 플로피디스켓 2장에 보유할 수 있었기에
모든 매니아들에게는 소유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당시에 디스켓 한장이 500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삼국지 2에 빠진 매니아 층들은 삼국지 3에도 빠져들게 되었고
삼국지 3는 진짜 명작 중의 명작으로 지금 해도 재미가 떨어지지 않는다.
삼국지 3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일단 마우스가 지원되었고
사이드 명령어 입력창에서 탑명령어 입력창으로 윈도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취했다는 것이다.
단순 숫자 싸움 같았던 삼국지의 단점을 비주얼적으로나,
게임 방식 등에서 많은 부분을 보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위에서 열거한 삼국지 3의 변신외에도 신장수가 등록 가능하게 되었으며
실제 장수수가 650명까지 등장하게 되었고 신무장 60명까지 등록가능하여
약 700명이 넘는 장수를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삼국지 2의 국가단위 명령어 입력에서 도시단위 입력으로 변경되었고
유명한 전장을 표시하여 도시 길목에 배치하는 세심함도 배려했다.
삼국지 2에서는 계략의 요소가 중요했다면
삼국지 3에서는 외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게임이다.
보이지 않는 상성치가 게임에 영향을 주었고, 역사 이벤트가 추가되어
게임의 원작화를 더욱 꾀하였고, 이는 이후 발매되는 삼국지 시리즈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1994년 9월 한글화 제품이 발매되어 상당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삼국지 3는 마지막으로 키보드 플래이가 가능한 시리즈였다.
삼국지 3에서 가장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1. 일기토의 강화 / 2. 이벤트 모드의 추가로 생각된다.
또한 아이템이 추가되고, 공성전 개념에서 조금 더 발전하여
출격해 성에서만 벌이는 전투가 아니라, 성 외곽 지역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대 8명까지 동시에 플래이가 가능하여.
친구들이 한컴퓨터에서 동시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코에이의 역사는 삼국지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물론 코에이사는 신장의 야망, 대항해시대, 칭기즈칸 등 인기작이 많지만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삼국지만한 임팩트는 없었다.
(▼ 삼국지 1,2 포스팅)
https://sunrisepark1984.tistory.com/438
삼국지 시리즈증 최초로 3는 리매이크 되어 발매되어
윈도에서도 편안하게 게임 플래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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