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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41024_역경이닥치면

by 넥벤져스1984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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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닥치면*
                                            
삶이 힘겨울 때, 새벽 시장에 한번 나가 보세요, 밤이 낮인 듯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게 되면 힘이 저절로 생길 것입니다, 그래도 힘이 나지 않을 때에는 따뜻한 가락국수 한 그릇을 드셔 보세요,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에는 산에 올라가 보세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백만장자도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높고, 큰 빌딩이라도 모두가 다, 내 발아래 있으니까요,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쳐 보세요, "나는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


죽고 싶을 때에는 병원에 가 보세요, 버리려고 했던 목숨을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 목숨이라고 하지만 쇠 심줄보다도 질긴 것이 사람의 목숨입니다, 한 젊은 딸이 어머니에게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이제는 그만 두 손을 들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부엌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웠습니다.

그리고는 첫 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두 번째 냄비에는 달걀을, 세 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었습니다, 한 동안 시간이 지난 후에 어머니는 불을 끄고서, 딸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 세 가지 사물은 다, 끓는 물이라는 역경에 처하게  되었지만 세 물질은 지금 보는 것처럼 전부 다, 다르게 반응을 했지 않니, 처음 당근은 단단하고, 강하고, 단호했지만,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에는 부드러워지고 이렇게 약해졌단다.

달걀은 연약하기에 껍데기는 너무 얇아서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전혀 보호하지도 못했었지만, 달걀은 뜨거운 물을 견디어 내면서 그 안이 단단해졌지, 그리고 커피는 참으로 독특했지만 끓는 물에 들어간 다음에는 물을 완전히 변화시켜 버린 거야, " 어머니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고 있는 딸에게 물었습니다, "힘든 일이나, 역경이 너의 문을 두드릴 때에 너는 어떻게 반응할 것 같으니? 당근이니, 달걀이니, 커피니?" 역경을 만났을 때에 나는 어떤 부류일까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고통과 역경을 거치면서 시들고, 약해지거나 유순한 마음으로 시작을 했지만 고통을 겪은 후에는 무디어지지는 않습니까?


만약 나 자신이 커피와 같다면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독특한 향기와 풍미를 내며 주위 환경까지도 바꾸어 놓을 수가 있습니다, 강하다고 반드시 오래가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오래가는 것이 강한 것입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치더라도 커피처럼 부드럽게 이겨 낼 것을 믿습니다, 항상 향긋한 커피 향이 어디선가 풍겨 오는 듯한 느낌으로 날마다 살아가시고 또,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삶이라고 해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거뜬히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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