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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41129_좋은 사람이 됩시다

by 넥벤져스1984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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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됩시다*

오늘도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점점 세상에서 이웃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에, 삶의 따뜻한 모습은 모두에게 위로와 칭찬이 됩니다, 인천에 살고 있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가족들은 4층으로 지어진 빌라의 맨 위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천장 위가 바로 옥상인 경우에는   겨울에는 더 춥고, 여름에는 더, 덥다고 합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이라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수월하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 위층을 찾아서 이사한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사정도 분명히 있었지만, 전에 살던 집에서 층간소음에 시달렸던 기억 때문입니다, 그렇게 이사를 하고서 몇 개월이 지나서, 아내가 두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며칠 동안 가 있었던 때라고 했습니다,
휴일이라 쉬고 있었는데 몇 번 동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벌써 아내와 아이들이 돌아왔다면 그냥 문을 열고 들어 왔을 텐데, 하면서 누구일까 궁금하게 생각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아래층에 사시는 노부부가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으로 "예, 어르신,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그랬더니 잠시 동안 말을 안 하고 계시더니 "아, 저, 그게, 아이들은요, " 하는 물음에 "며칠이지만 저희 아이들이 집에 없었기 때문에 조용하였을 텐데요, " 이렇게 말을 한 것은 예전에 살았던 곳에서 층간 소음에 시달렸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에 혹시나 우리 아이들로 인해서 층간소음 문제로 노부부가 올라오셨을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부부가 하는 말입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요, 요새 며칠 동안 아이들의 발소리가 안 들려서, 혹시 어디가 아픈 것이 아닌가 걱정이 돼서 그만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괜찮나요?"라는 물음은 자신이 미쳐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일이었습니다, 지금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세상에서 이웃을 걱정해 주고 배려해 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 너무도 고맙고, 충격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날 이후로는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는 조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아래층에 계신 노부부에게 갖다가 드리는 따뜻한 이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웃의 단점과 아픔도 감싸 안을 수 있습니다, 이웃과 우리들을 가로막고 있는 단단한 벽을 배려를 통해서 부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 힘이든 삶들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미움보다는 사랑을 전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남의 잘못에 대해서 넓은 마음을 가지세요, 오늘 저지른 남의 잘못은 어제 저질렀던 나의 잘못을 생각하다 보면 나의 삶에 평안을 누릴 수가 입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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