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50106_진실한 사람

by 넥벤져스1984 2025. 1. 6.
반응형

*진실한 사람*

가나안 농군학교를 만드신 김용기 장로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경기도 양주에 기독교 과정에서 태어 나서 평생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서 농촌에서 헌신하였습니다, 일제 말기에 광적으로 강요하던 신사참배, 동방요배, 정오묵도, 창씨개명, 등을 단 한 번도 응하지를 않고 8.15 해방을 맞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데는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그 역시 신사참배와 국민의례 거부로 수차례 경찰서에 불려 가서 발길질이나 얻어맞았습니다.


다시 양주경찰서 고등계 차석이었던 한국인 홍 xx와 이 문제로 시비하던 끝에 그는 다시 일본인 고등계 주임 다찌에게 끌려갔습니다, 그도 역시 한바탕 족친 후에 국민의례를 다른 사람들은 다 하는데 유독 그만하지 않는 이유를 대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그는 솔직히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억지로 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요, 조선 사람들이 일본 사람이 될 수가 없는 것은 반대로 일본사람이 조선 사림이 될 수기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은 억지로 마지못해서 하는 것뿐인데 그렇게 하는 것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만도 못한 것입니다, 가령 묵념을 하면서 속으로 천 황폐화를 욕하든지 어쩌는지 누가 알겠소, 사람에 마음속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다면 모르지만, 그러나 차라리 하지 않으면 천황폐하도 욕을 먹지 않고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도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니 서로 좋은 것 아닙니까? 그러자 그 형사도 그래, 내 말이 옳다고 하면서 그런 따위로 하는 국민의례라고 하면 당연히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형사는 그러나 자기 입장이 곤란하게 되니까 다른 교회에는 그런 말을 하지 말고, 김용기 장로의 다니는 교회에서는 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에 해방이 될 때까지 다시는 그 교회의 그런 일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지금 진실이 없는 시대에 살기 때문에 우리들은 늘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실한 지식인, 진실한 정치인, 진실한 언론인, 진실한 법조인, 진실한 그리스도인 만나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들이 진실을 보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 열린 눈,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귀는 필요합니다, 우리들을 지배하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이나 이념을 버리고 이제는 맑은 정신과 깨끗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둠은 어둠이고, 빛은 빛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예는 예라 하고, 아니면 아니요,라고 하시는 용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떠한 압력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