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여행하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기 위해서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한라산 등반을 해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초등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백록담을 도전하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한라산 등반로중에 가장 무난한 영실 탐방로를 선택했다.
처음있는 이정표까지는 거의 평지의 형태로 크게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아침 일찍 출발한 산이기 때문에 다소 날씨는 선선해서
땀이 나기 전까지는 다소 추울 수도 있다.
영실탐방은 해발 1250미터쯤에 위치하여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약 500미터 채 안되게 올라간다.
하지만 거리로는 약 5.5km 정도 되고 오르막은 초보자 기준으로는 좀 가파르다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긴 하지만 등산 후 약 3km 까지는 제법 경사가 있다.
이후에는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산을 만끽하며 등산을 즐기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도 충분히 올라갈 거리이기 때문에
성인은 얼마든지 등반 가능할것으로 생각된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등산객도 제법 있는 편이고
50-60대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다.
오르는 길에 서로를 격려하며 갈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소요시간은 아이가 중간중간 많이 쉬어서 7시 시작해서 9시 30분쯤 대피소 도착했고
내려오는데도 2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3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는 코스인데.. 우리 가족은 4시간 30분이 걸렸다.
영실통제소에 주차를 못하면 영실휴게소에서 출발해야 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더 걸리게 된다.
한라산 등반에 도전해보지 못해 봤다면 영실탐방로를 통한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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