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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놀거리이야기

제주도여행_한라산등반(영실탐방로)

by 넥벤져스1984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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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여행하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기 위해서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한라산 등반을 해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초등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백록담을 도전하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한라산 등반로중에 가장 무난한 영실 탐방로를 선택했다.

영실지소에서 영실통제소까지는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영실통제소에는 100여대 주차가 가능한것으로 보여지는데 아침 7시에 도착했을때는 자리는 충분히 있었다.

 

중간에 워치가꺼졌는데 고도 1730까지 등반 가능하다.

 

 

 

영실탐방소에서 500미터 정도 가면 있는 이정표

 

처음있는 이정표까지는 거의 평지의 형태로 크게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아침 일찍 출발한 산이기 때문에 다소 날씨는 선선해서

땀이 나기 전까지는 다소 추울 수도 있다.

 

산을오르다 보면 저 멀리 중문관광단지와 / 산방산 / 바다가 보인다.

 

1.5km 정도 올라가면 병풍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 해가 제법 올라와서 카메라는 역광이라 잘 담겨지지는 못했다.
병풍바위를 보다보면 힘든 육체도 회복이 된다.

 

산을오르다보면 산위에 평지가 있다. 제법 올라와서 이제 중문단지는 저멀리 보인다.
병풍바위는 정말 멋있다. / 다만 여기까지 올라왔다면 다리는 후들거리고, 숨은 가파오고, 아들은 거이 울면서 올라가게 될 것이다.
등산 중간에 있는 1600미터를 알려주는 이정표
저멀리 한라산(백록담)이 보인다. / 영실탐방로에서 백록담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제는 통제되어 있다.
산위에 평지가 엄청 넓게 펼쳐져 있다. / 겨울에는 설경이 / 봄에는 진달래가 피어있어서 계절마다 다른 모습일 것 같다.

 

 

영실탐방은 해발 1250미터쯤에 위치하여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약 500미터 채 안되게 올라간다.

하지만 거리로는 약 5.5km 정도 되고 오르막은 초보자 기준으로는 좀 가파르다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긴 하지만 등산 후 약 3km 까지는 제법 경사가 있다.

이후에는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산을 만끽하며 등산을 즐기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도 충분히 올라갈 거리이기 때문에

성인은 얼마든지 등반 가능할것으로 생각된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등산객도 제법 있는 편이고

50-60대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다.

오르는 길에 서로를 격려하며 갈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소요시간은 아이가 중간중간 많이 쉬어서 7시 시작해서 9시 30분쯤 대피소 도착했고

내려오는데도 2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3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는 코스인데.. 우리 가족은 4시간 30분이 걸렸다.

영실통제소에 주차를 못하면 영실휴게소에서 출발해야 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더 걸리게 된다.

 

한라산 등반에 도전해보지 못해 봤다면 영실탐방로를 통한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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