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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오늘의묵상_20240512_인생파노라마

by 넥벤져스1984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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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파노라마*


오늘도 감동을 받았던 한 여인에 글을 올려 봅니다, 내 나이 35세 때에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였던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한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남편은 반신불수가 되었고, 그때 부터 병수발은 24년 동안 이어졌다, 나는 촉망 받는 시인이었지만, 시를 쓴것 가지고는 남편의 약값도, 또 세명이나 되는 아이들에 과자 값도 안 됬습니다, 그래서 양복 천을 팔기 위해서 보따리 장수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겨우 정신을 차릴 즈음에 이번에는 시어머니가 쓰러져서 꼬박 9년을 앉은뱅이로 살았습니다, 그런 시어머니는 90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 끝난 줄로만 알았던 잔혹한 운명은, 나 자신마저도 내버려 두지 않아서 나 역시도 유방암을 이겨 내야 했습니다, 누군가가  겪었더라도 이야기거리가 될 만큼, 가혹한 형편이었습니다, 당시 얼마나 힘이 들고 고통스러웠으면, 온 가족이 집단 자살을 생각하였고, 미련 하게도 남편을 죽이려고 하는 마음을 먹고 총을 구하려고 다녔을까요?

정말 시어머니를 너무 미워 하여서 여름밤에 벼락이 치면 벼락 맞을까 봐, 나가지를 못했지요, 나를 돌아보면 몸이 아프지 않을 때에는 마음은 죽었고, 나에 몸이 아팠을 때는 마음은 살아 있었습니다, 이분은 한국 문단의 대표 여류 작가이고,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였고 시인인 신달자 (1943-현재 81세) 입니다, 그는 이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준 것은 신앙이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에 하염없이 거닐다가 찾은 것이 하나님이었다고 합니다, 나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여, 주여, 울부짖었고, 곧바로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결국 남편은 내가 죽거든 재혼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서 눈을 감았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게으른 습관을 잘 아셔서, 부지런하게 하려고, 무거운 일거리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살았고, 열정을 잃지 않았으며, 무너진 산에 깔려 있으면서도 사랑을 믿었고, 내일을 믿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알게 되어서 복을 받았고, 딸들을 얻었으며, 무엇이 가족 사랑인지 알았고, 어머니는 강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영원히 싸우고, 사랑해야 할 것은 삶이며, 아름다운 일상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 합니다, 나에 남은 생은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기면서 오직 은혜로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Sola Gratia,
오직 은혜, 누구에게나 삶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마시고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들은 해결이 됩니다, 나에 교만함을 내려 놓고 오늘도 예배에 자리로 나갑시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편 40: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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