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_20240702_소원

*소 원*

사람들은 누구나 소원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대입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좋은 대학 진학을 하는 것을 소원할 것입니다,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그들의 소원은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일 것입니다, 물론, 꼭, 바람직하신 것은 아니지만 요즘 경제가 어렵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로또에 당첨을 소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나름대로 크고 작은 소원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원이 불의한 것이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의 소원을 가지고 뭐라고 시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바람직한 소원을 갖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어느 청년이 집 앞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한 소년이 발걸음을 멈추고서 그 곁에 서서, 계속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윤이 번쩍번쩍 나는 자전거가 몹시 부러운 듯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저어,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그러자 청년이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야, 내가 산 것이 아니고 우리 형이 사주었어, " "아~ 그래요?"라고
소년은 매우 부드러운 소리로 대꾸를 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자전거를 닦으면서 이 소년은 틀림없이 '나도 자전거를 사주는 형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믿고, 그런 형을 가진 자신이 정말 행복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소년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너도 이런 자전거 갖고 싶지?" 그러자 소년은 이렇게 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뇨, 나도 동생에게 이런 자전거를 사주는 그런 형이 되고 싶어요,

우리 집에 가면 심장이 약한 동생이 있는데 그 애는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이거든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사주고 싶은데 지금 돈이 없어요, " 소년의 생각은 청년의 짐작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보통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전거를 받는 소원을 가지고 살아 가는데 반해서, 이, 소년은 자전거를 주는 소원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물론, 사정들이야 다, 있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늘, 도움을 받는 동생이 되고픈 사람들이 있고, 도움을 주는 형님이 되고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많이 받지 못했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늘,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의 일반적인 바람은 날마다 주어지는 삶 속에서 소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해서 안타가 워 하고 방황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 시편 37편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