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움을 갖고 살자"
사람을 세 가지 형으로 분류를 해보면 종속적인 인간, 저항적인 인간, 초월적인 인간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종속적 인간은 환경에 따라서 행동이 좌우되고, 동화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남이 미워하면 자신도 미워하기 때문에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저항적인 인간은 "예"하는 것은 자신이 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나 반항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증하려고 하지만 역시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도 환경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인간 사회의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초월적 인간형의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이 잘 된다고 교만하지 않고, 일이 안된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습니다, 조용한 환경에서도 조용함에 질식되거나, 외로움에 사로 잡히지 않고, 혼란한 환경에서도 넉넉함과 여유가 있습니다, 이런 초월적인 인간을 통해서 환경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넉넉함과 여유입니다, 우리가 가장 사모해야 하는 능력은 마술적인 능력이 아니라 넉넉함과 여유입니다.
"치대국 약팽소선" "治大國若烹小鮮, "이라는 말은 작은 생선을 삶아서 요리를 할 때에 이리, 저리 뒤집으면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서 온전히 접시에 담을 수 없게 되듯이 나라의 법령도 자주 바꾸게 되면, 백성들이 갈팡질팡 하게 되고, 결국 법령은 외면하게 되어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노자가 도덕경 제60장에서 말하는 조용한 리더십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무위"(無爲)의 리더십입니다, "무위" (無爲)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행동이 아니라 ‘조직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라,’는 적극적인 행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을 안 하는 사람들에게 일을 하라고 소리 지르는 것보다도 그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리더로서 하기 힘든 적극적인 행위라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작은 생선을 구워 보았다면 노자의 이 말이 금방 이해가 될 것입니다, 조그만 생선을 구울 때에 가장 최악의 방법은 불을 세게 높이고, 또 빨리 안 익는다고 이리저리 뒤집는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생선은 스스로 익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을 때 가장 완벽하게 익는 것입니다.

무위는 계속해서 일을 저지르고 오지랖마저 넓은 것이 나에게 가장 힘든 것입니다, 일은 물론 양육에서도, 대인관계에서도, "약팽소선"하는 것입니다, 작은 생선을 굽는 마음으로 주변을 서두름 없이 지켜본다는 것은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여유로움입니다, 진정한 삶의 멋은 여유로움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유로움은 물질의 풍요로움이나 어떤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여유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두르지 않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멋스럽고 즐거운 삶일 것입니다, 날마다 여유 만만하게 사는 삶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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