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어느 날, 농촌을 순방 중이던 마오쩌둥 (모택동)이 참새를 노려보면서 한마디를 했습니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사람들이 먹어야할 식량이 부족한데 참새들이 그 귀중한 곡식들을 쪼아 먹게 두고만 있을 수 있는가 하고 지적한 것입니다, 공산혁명으로 서슬이 시퍼렀던 시절이라 최고 지도자였던 마오쩌둥의 말, 한마디는 중국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참새 섬멸 총지휘부"가 만들어졌고, 얼치기 지식인들과 행동대원들이 바람을 잡으면서 앞장섰습니다, 국영 연구 기관에서는 참새 한 마리가 매번 곡식을 2.4kg를 먹어 치운다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참새만 박멸을 하여도 7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곡식을 더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모택동의 혜안에 찬서를 보내고 일부는 아부를 떨었습니다.
그래서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참새 소탕 작전이 벌어졌고, 참새들은 이리, 저리 쫓겨서 날아다니다가 지쳐서 떨어질 정도로 10억 명의 인구가 냄비와 세수대를 두드리면서 쫓아다녔습니다, "이건 아니잖아라," 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렇게 말을 할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마오쩌둥의 명령은 일사불란 하게 실행 되었고, 참새는 멸종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곡식 수확량이 늘어날 일만 남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현실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참새가 사라지자 메뚜기를 비롯한 여러 해충이 창궐해서 농작물들이 초토화가 됐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인류 최악의 참사," 라는 중국 "대 약진운동" 때 벌어진 일입니다, 1958년 부터 3년 동안 중국인 3천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데 모택동에 한 마디에서 출발한 참사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보는 눈이 남다릅니다, 탁월한 직관과 혜안이 있습니다.
- 저자
- 존 브래드쇼
- 출판
- 학지사
- 출판일
- 2004.09.24
실패하는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것들을 그들은 보는 것입니다, 감추어져 있는 것들을 보는 눈이 있습니다, 나중에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작할 때 봅니다,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보며, 현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미래를 보는 것입니다, 모두가 현재의 발을 딛고 있어도 누군가는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좋고, 두 사람이 있어도 좋고, 더 멀리 미래를 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사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혜안이 없으면 자신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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