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_대항해시대3 이전의 세계탐험 ①

왜 사람들은 안전하고 편안한 육로를 내버려 두고 바다로 나가게 되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먼저 육상을 통한 동서의 교역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① 서양 (유럽)의 동서양 교류 시도

인류역사상 동서영의 문화를 합치기 위한 기점이 된 정복왕 

알렉산더대왕으로 알려져 있는 알렉산드로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알렉산드로스의 제국은 동서양의 연결 고리가 되었다.

 

알렉산드로스의 스승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아리스토텔레스이다.

하지만 알렉산더 대왕은 아리스토텔레스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인이 가장 뛰어난 사람들로

다른 나라를 정복해서 아시아인을 노예로 만들어 힘든 일을 시켜애 한다고 생각했다.

반면 알렉산더는 페르시아 사람들도 똑같이 대했다고 한다.

 

알렉산더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 특히 넓은 세계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세계정복을 시작하 마케도니아왕국에서 당대 최고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고

당시에는 다른 문명으로 취급받던 인더스 문명으로 접근했다.

이로 인하여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에 걸친 대 제국을 건설했다.

이로 인해 지중해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그리스 문화가

이집트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인도까지 이르러 

오리엔트 문화 + 그리스 문화가 만나 헬레니즘 문화를 이뤘다.

 

이로 인해 동서양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동양과 서양의 교류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② 동양의 서양 접근 시도

 

서양에서는 육상을 통한 정복과 교류를 실현시켰다면,

동양에는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이라는 인물이 있다.

알렉산더대왕은 왕의 신분으로 직접 정복을 진행했지만

장건의 경우에는 왕의 명을 받아서 직접 몸소 발로 실크로드를 개척한 사람이다.

장건의 서역 여행로

 

동서양의 교류는 위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사막과, 산맥의 지형의 영향과, 당시 중국의 한나라의 통치 영역의 제한으로

지리적 한계, 통치적 한계로 인하여 동서양의 육로 교역은 어려웠다.

육상의 파미르 고원과, 타클라미칸 사막은 기원전 시기에는

지금의 우주개척과 동일한 엄청난 지형적 제약이었다.

파미르 고원은 해발 6,000 ~ 7,000m를 넘는 험준한 지형이다. / 타클라미칸 사막은 지금도 엄청난 넓이를 자랑한다.

이런 지형적 제약 조건이 있었던 것에 추가하여, 중국의 북방 지역에는

싸움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기마민족들이 우글거리는 지역이었다.

장건의 서역원정도, 한무제가 오랑캐로 치부하던

당시의 최강 기마민족인 흉노족을 치려고 또 다른 오랑캐인 월지국에

흉노족과 이 전쟁을 유도하기 위해 파견된 인물이 장건이다.

장건의 서역행로를 보면 서역제국을 지나 월지를 향했음을 알 수 있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 생각하고 장건은 기원전 139년 백여 명 정도를 구성하여

서역 원정길에 오르다가 흉노족에 잡히고 만다.

이후 흉노족 여자를 아내로 삼고 양치기 일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10년의 시간을 보내다가, 도망을 쳤는데 도망간 방향이 파미르고원이었고

장건은 출발한지 10년 만에 페르난기국에 가게 되고

거기서 한나라와 교역을 원했던 페르가 나국의 국왕의 도움을 받아

대월에 드디어 도착하게 된다. 10년이 지난 후 도착한 장건은

목적은 달성했지만, 대월국은 혼자 번성하고 있는 상태라,

흉노족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욕구가 없었다.

 

하지만 장건은 대월국에서 서양의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고

한다라로 돌아가 한무제에게 인도와, 파르타아, 시리아, 알렉산더 대왕에 대해 보고한다.

장건의 보고를 받은 한 무제는 본격적으로 서역 교통로 확보에 힘을 썼고

그 결과 실크로드가 개척되고, 그 길을 통해 동서양이 교류하게 되었다.

 

서양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뻣어나가며, 동양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고

동양은 적을 견제하기 위해 서쪽으로 향해 나아갔다.

한나라는 흉노족이라는 강력한 기마 민족에게 굴욕적인 외교관계를 취했지만

서역 원정길을 발견한 이후에 서역국가들과 교류하며,

흉노족을 견제할 수 있게 되었고, 동서양간의 교류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