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가 KBO 통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 선수는 8. 21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송진우의 2048 탈삼진을 넘어 2053 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 선수는 2007년에 데뷔하여, 기아타이거즈에서만 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데뷔 초반에는 한기주, 윤석민 선수보다 뒤쳐지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기아타이거즈에서 17시즌 동안 177승을 기록하며, 최다 통산승 경신도 도전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한 2009시즌에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1년 기아의 또다른 전설 윤석민 선수가 4관왕이 오를 때 부진했다.
또한 한국 2000년대의 좌완 트로이카인 류현진, 김광현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양현종 선수는 그때까지는 리그에 손꼽히는 투수는 아니었다.
2010시즌 16승을 기록하고, 2014년부터 줄곳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2014년부터 150이닝 130 탈삼진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양현종 선수가 당연히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김광현 선수가 MLB에 진출하며 2 시즌이 제외되었지만
양현종 선수도 1시즌이 제외된 부분이라, 양현종 선수의 누적기록이 더 높은 편으로 보인다.
(▼양현종 선수의 2000탈삼진 - 류현진, 김광현 비교)
https://sunrisepark1984.tistory.com/94
한국프로야구 통산 탈삼진 순위에 현역 선수는 양현종, 김광현 선수밖에 없다.
물론 류현진 선수가 KBO에서 1,351개로 14위에 올라 있지만 MLB에서 934 탈삼진을 기록하여
2,285개로 통산 탈삼진 기록은 양현종 선수보다 높다,
다승도 류현진 선수는 KBO에서 105승 MLB에서 78승을 기록하여 183승으로 양현종선수에 앞선다.
하지민 WAR에서는 양현종 선수가 KBO에서 71.13을 기록했고
류현진 선수는 KBO에서 43.18 / MLB에서 20.1을 기록하여
양현종 선수가 앞선다. 다만 류현진 선수는 MLB에서 11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더라면, 모든 기록이 류현진 선수의 기록으로 경신되었겠지만
한국프로야구의 누적기록은 양현종 선수가 앞선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WAR 순위에서도 양현종 선수는
선동렬 다음인 2위에 위치해 있다.
올해 양현종 선수는 4.6 정도의 WAR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올시즌과 같은 활약으로 2년 정도 활약한다면 선동렬을 넘어 통산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물론 선동렬 전 감독은 11 시즌만에 해당 기록을 달성하였고
1986 시즌에는 무려 12.29의 WAR을 달성하여
임팩트 측면에서는 선동렬 전 감독을 넘어설 수는 없겠지만
1980년대와 2010년대의 한국 프로야구는 다르다.
한선수에 의존하지도 않고, 선발, 불펜투수의 역할이 확실히 정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야구 선수들이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양현종 선수는 대부분의 누적기록에서 송진우 선수의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다승은 33승 차이로 접근했으며, 투구이닝은 527이닝
선발 투수 출장경기는 양현종 선수 혼자만이 400경기를 넘어 407경기를 기록했다.
꾸준함으로는 양현종 선수가 KBO에서 원탑이지 않은가 생각된다.
최다 탈삼진을 넘어 양현종 선수가 건강하게 선수생활하여
송진우 선수 다음의 200승, 3000이닝, 2000 탈삼진을 달성한 투수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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