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는 28일 네일선수의 부상에 따른 대체선수로
에릭 스타우트 선수를 영입했다.
올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기아 타이거즈에 네일 선수의 부상은 큰 악재인데
기아 타이거즈는 발 빠른 대처로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쓰는 모습이다.
에릭 스타우트 선수는 93년 생으로 한국나이로는 32세이다
2014년 캔자스 시티에 13라운드에서 선발되어
대부분의 커리어를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2014년 루키에서 대뷔한 이후 매년 승격하여 2017년에 트리플 A까지 승격했고
승격 첫해에는 중간투수로 2.99의 ERA. 69이닝 69탈삼진으로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이후 뚜렷하게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2019년을 제외하면 선발투수로 출장한 경기는 적다.
다만 433이닝동안 403 탈삼진으로 탈삼넷이 진 능력은 있으나, 볼넷이 216개로 적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2020년 이후 볼넷의 비율이 더 높아져 높은 리그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은것으로 보인다.
스타우트 선수는 2018년, 2022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는데
23경기 모두 중간투수로 출장했고, 투구이닝이 24이닝밖에 되지 않는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2.03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기아에 대체선수로 입단한 라우어 선수가 현재 생각보다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우트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큰데, 미국에서의 성적은 라우어 선수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 에릭 라우어 선수 영입 포스팅)
https://sunrisepark1984.tistory.com/353
라우어 선수는 29일 등판까지 포함하여 4번 출장하였으며,
17일 LG화의 경기에서 5이닝 1 실점으로 호투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4 실점 이상 실점하며,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직까지는 알드레드 선수보다 낫다고 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에릭 스타우트 선수는 2024 시즌 대만리그에서 활약했는데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19경기), 113.2이닝을 투구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대만에서 6이닝 정도 소화했기 때문에 한국프로야구와의 실력차를 감안하면
그 이상을 소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스위퍼를 구사하며, 투구폼이 공을 오래 들고 던지는 약간 스리쿼터 스타일이라
좌타자는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으로 보이고,
기아타이거즈의 잔여 경기를 생각할 때 4경기 정도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하는 모든 팀들을 다시 상대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볼넷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규이닝을 채운 선수가 네일, 양현종 선수밖에 없는데 네일 선수가 이탈한 기아 타이거즈는
정규시즌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스타우트 선수를 영입했다.
기아의 올시즌 선발 투수 중 윤영철, 이의리 선수가 이탈하여
선발 투수진에 엄청난 구멍이 생겨 불펜이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물론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여 투수진의 피로를 회복하고
기아타이거즈는 전신 해태타이거즈 시절 포함하여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적이 없는
준우승이 없는 팀이라 이번에도 직행할 경우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선발 투수진의 붕괴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 우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남은 잔여경기가 팀별 약 20경기가 남아 있는데 현실적으로
삼성이 기아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삼성이나 LG가 2위를 하여 플레이오프만 진행하고
3경기나 4경기를 소화한 상태에서 한국시리즈를 진출하면
해당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의 경우 코너선수가 어제경기에서 완봉승을 기록했고
레예스, 원태인 선수의 강력한 선발진과,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불펜을 보유하고 있어서
기아 타이거즈에 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리그막판까지 흥미진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타우트 선수 영입을 통해 기아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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