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의 레이예스 선수가 2014년 서건창 선수에 이어
한 시즌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11월 1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레이예스 선수가 2안타를 기록하여 서건창 선수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빅터 레이예스선수의 올시즌 성적은 안타를 제외하면
엄청난 활약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넓은 구장이라고는 하지만 사직구장에서 홈런은 15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타율은 0.351로 에레디아 선수에 이어 2위에 올라있으며
안타는 200안타를 돌파하여 1위에 올라 있다.
타점도 109타점으로 6위에 올라있고,
롯데 용병의 흑역사의 성적을 생각하면 올 시즌 활약은 엄청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레이예스 선수는 디트로이트에서 5시즌동안 준주전급으로 활약했다.
물론 한시즌에 300타석을 넘은 시즌이 2022 시즌밖에 없고
100안타를 기록한적도 없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적은 없지만
2019년 메이저 리그에서 0.304의 타율을 기록했고,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200안타라는 고지를 정복했다.
레이예스 선수는 2023년 20홈런을 기록했고, 2019년 10 홈런을 기록하여
장타형 타자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영입했다
다만 2021년 기록한 0.371의 타율을 볼때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교타자로 어느정도 성공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200안타를 기록할 정도라고 평가되는 타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시즌 전경기를 출장 하며, 200안타를 달성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2015년 10구단 체제가 되면서 144 경기체제를 유지했다.
그래서 한시즌 안타 신기록을 보면 대부분 2015년 이후의 기록들이다.
안타 하면 빠지지 않는 선수들이 대부분 기록을 차지하고 있으며
144경기에서도 190안타를 넘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2014년의 서건창, 1994의 이종범, 1999의 이병규 선수는 190안타 이상을 기록했는데
서건창은 128경기 이종범은 124경기, 이병규 선수는 131경기에서 기록했다.
이종범 선수의 1994 시즌은 4할에 가장 근접한 시즌이었고
2014년의 서건창 선수는 50 홈런 타점왕 박병호를 밀어내고 MVP를 차지했다.
이병규 선수는 안타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이승엽 감독의 한국프로야구 최초 50 홈런에 이슈몰이가 쏠려 주목받지 못했다.
물론 144경기에서도 19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도 대단하지만
위의 3 선수는 정말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이종범선수는 1994 시즌에 어쩌면 4할의 타율과 100 도루를 기록했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1994년의 이종범 선수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손꼽히는 위대한 시즌이었다.
레이예스 선수는 물론 200안타를 기록했지만 앞에 언급한 선수들과 같이
리그를 평정한 정도의 성적은 아니고, mvp수상에서도 김도영 선수에게 밀릴 수도 있다.
하지만 144 경기체제에서도 200안타를 정복하는 데는 정확하게 10 시즌이 걸렸다.
한국 프로야구의 최고 타율을 기록 중인 이정후 선수도 기록하지 못한 기록이다.
물론 서건창 선수가 128경기에서 201안타, 이종범 선수가 124경기에서 196안타를 기록한 것이
경기당 안타수는 더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레이예스 선수의 200안타도 엄청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11월 1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한다면
레이예스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릴 수도 있다.
이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롯데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유일한 기대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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