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즌 4위를 기록하여 와일드카드에서 두산베어스를 누루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NC다이노스
에이스 에릭페디 선수를 앞세워 2023 시즌 선전했지만
에릭페디 선수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했고, 어느정도 NC다이노스의 하락은 예상되었지만
올시즌 9위를 기록할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10위인 키움히어로즈와 4G차이로 앞섰고 8위 한화이글스와 5G 차이로 앞이 더 멀었다.
지난 시즌 75승에서 61승으로 14승이 줄었는데, 2024년 NC다이노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① 에릭 페디의 이탈 그리고 용병투수
2023년 시즌의 최고 투수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이 에릭페디이다.
물론 에릭페디 선수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투수는 없었다.
신민혁 선수가 선발에서 제 몫을하고, 류진욱 선수가 불펜에서 활약했지만
하지만 역대급 활약한 에릭페디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NC다이노스는 WAR기준 우승팀인 LG트윈스보다 높았고
KT위즈 다음의 2위였다. 그중에는 에릭페디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24 시즌의 NC다이노스의 용병투수는 카일하트 선수가 이끌었다.
작년 에릭페디 선수의 임팩트는 아니더라도
카일하트 선수의 활약은 리그 에이스의 성적을 이끌어냈고, 올시즌 골든글러브 후보이다.
카일하트 선수의 성적은 괜찮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의 성적은 대부분 작년보다 하락했다.
신민혁선수의 성장은 올시즌 괜찮았지만 류진욱, 이용찬선수의 부진이 뼈아프고
다른 용병투수인 카스타노 선수는 시즌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즌 중 방출되었지만
대체 선수로 입단한 에릭요키시 선수도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② 손아섭선수의 최다 안타와 햄스트링 부상
(▼ 손아섭 선수의 역대 최다 안타 포스팅)
https://sunrisepark1984.tistory.com/157
손아섭 선수는 6월 20일 KBO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14 시즌 연속 100안타, 2023 시즌 지명타자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손아섭 선수는
올시즌에도 안타를 꾸준히 기록하며 최다안타부분 KBO 신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7월 수비에서 박민우 선수와의 충돌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하게 되었고, 100안타 달성을 위해 빠른 재활을 진행하고
9월 리그에 복귀하였으나, 복귀 이후 단 1개의 안타도 추가하지 못하며,
14 시즌 연속 이어 오돈 100안타 이상의 기록이 중단되었다.
물론 NC다이노스의 성적 하락의 시작이 되었던 점을 생각할 때 손아섭 선수의 부상은 아쉽다.
③ 박건우 선수의 부상
손아섭선수의 부상에 이어 박건우 선수는 박세웅선수와의 대결에서
스윙도중 투구에 맞아 손목이 골절되어 시즌 아웃 되었다.
타선에서 손아섭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 선수의 이탈로 이어진 부분은
NC다이노스의 타선의 붕괴를 의미했다.
한국 프로야구 타율 순위에 3 ~ 5위까지가 박건우, 손아섭, 박민우 선수이다.
이중 7월중에 박건우, 손아섭 선수가 이탈했고
이후 NC다이노스의 성적은 수직 하락 했다.
8월에 -10, 9월에 -9 가을야구를 꿈꿨던 NC다이노스의 성적은 9위까지 하락했다.
④ 김휘집 선수의 트레이드
(▼ 김휘집 선수의 트레이드 포스팅)
https://sunrisepark1984.tistory.com/77
NC다이노스는 신인지명권 2장과 함께 김휘집 선수를 트레이드해서 영입한다.
물론 김휘집 선수의 영입은 성공으로 볼 수 있다.
이적 후 김휘집 선수는 0.274의 타율과 11개의 홈런, WAR 1.99로
김휘집 선수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김주원, 서호철 선수와 박건우, 손아섭 선수의 빈자리를 잘 메꿔 준 것으로 보인다.
키움히어로즈는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으로 충훈고 투수 김서준을 영입했는데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지만, 김휘집 선수의 영입은 좋은 한 수였던 것 같다.
⑤ 데이비슨 선수의 홈런왕
데이비슨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52 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장타력을 염두하고 NC다이노스는 데이비슨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NC다이노스하면 생각나는 타자가 에릭 테임즈이다.
에릭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2016년 40개의 홈런으로 최정과 공동홈런왕이 되었다.
하지만 최정선수와 공동 1위였고 단독 1위로 홈런왕이 된 선수는 데이비슨 선수가 최초이다.
물론 테임즈 선수는 2015년 47 홈런을 기록하여 구단 신기록을 가지고 있고
데이비슨 선수는 46개를 기록하여 1개 차이로 구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하지만 데이비슨 선수가 기록한 46개의 홈런은 2020년 로하스 선수에 이은 40 홈런 기록이다.
NC다이노스는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해야 했지만
여러 가지 부상으로 인해서 최종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로 팀의 수장인 강인권 감독은 경질되었다.
하지만 2025 시즌의 전망은 밝은 편으로 보인다.
카일하트와 데이비슨 선수의 재계약과, 외인 1명의 추가 영입 또는 에릭요키시가 시즌준비를 통해
키움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외국인 선수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2025년에 유리몸이지만 에이스인 구창모 선수가 전역을 하고
신민혁 선수는 3 선발로 활약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타선에서도 박건우, 박민우, 손아섭, 데이비슨 선수로 이어진다면
국내리그에서는 손꼽히는 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휘집 선수의 성장세도 있다.
하지만 올해처럼 악재는 언제든 있을 수 있고, 이를 헤쳐나가기에는 NC의 선수층이 두꺼워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역대급 관중몰이를 한 올시즌에도 NC다이노스는 10위에 위치했다.
2025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비상하는 NC다이노스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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