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류현진 선수를 영입함을 통해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었고
시즌초 연승과, 홈경기 매진행진을 달리며 한국프로야구의 흥행을 선두한 한화
하지만 시즌 중반을 접어들수록 기존 한화이글스의 모습을 보이며
최종순위 8위로 마무리하게 된 2024 시즌 한화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한화 이글스는 최종순위 8위로 2024 시즌을 종료했고
1위인 기아타이거즈와 21경기차, 7위인 롯데와는 1경기차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한 5위, SSG랜더스, KT위즈와는 6 게임차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① 류현진 선수의 KBO 복귀
메이저리그에서 박찬호 선수 이후로 10 시즌을 소화했던 류현진 선수가
토론토와의 FA계약 종료 이후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한다.
물론 마지막 시즌에 11경기 선발출장밖에 못하며,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했지만
한국프로야구에 용병으로 합류하는 투수들의 커리어를 고려할 때
그리고 류현진이라는 상징적인 선수가 KBO 복귀한다는 점만으로도 한화에는 엄청난 일이었다.
그도 그렇것이 작년에 신인왕을 차지한 문동주선수와
신인으로 기대를 받고 있었던 김서현, 황준서 선수에 류현진 선수를 더하니
투수진은 완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류현진 선수는 한국프로야구 복귀 이후 3경기에서 16 실점을 하며 ERA가 9점을 넘었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시즌도 3.46을 기록하며, 한국에서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3번째 경기인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 실점하며,
한국프로야구와 ABS존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는 시즌 중반부터 리그에 적응하며,
시즌초에 기록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시즌 말에는 최상위권까지는 아니지만
국내 선발 중에서는 손꼽히는 성적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에는 한국프로야구에 더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②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 선수의 영입과 함께 연속하여 홈경기 매진기록을 이어갔다.
올시즌 한화가 기록한 80만 관중은 11,170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해야 가능하고
이글스 파크가 12,000명 수용 가능한 점을 반영할 때, 좌석점유율 93%가 돼야 가능하다.
평일에 진행되는 프로야구 경기가 많은 만큼 다른 구단 포함,
지금까지 한국프로야구는 90% 이상의 관중석 점유율을 기록할 수 없었으나
대전팬들의 한화이글스에 대한 응원은 역대급으로 높았다.
물론 한국프로야구가 2024 시즌 1000만 관중을 최초로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통해서 전구단이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화 이글스도 2018년 경기당 평균관중 10000명을 돌파하긴 했지만
올시즌의 흥행은 역대 최고였고, 내년에 드림파크가 오픈하면
20,000명이 수용가능하여, 대전야구구단 최초로 100만 관중 돌파도 기대된다.
③ 김경문 감독의 영입
한화 이글스는 시즌 중 최원호 감독을 해임하고 김경문 감독을 선임한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두고 우승은 없는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팬들에게 전승이라는 우승을 선물한
한국 프로야구에 명장 중에 손꼽히는 감독이다.
한화이글스는 올시즌 승패마진이 -20인데,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에는 -2로
승패마진은 +18개나 올렸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에도 5할 승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화이글스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 시즌을 보여줬다.
오프시즌에서 김경문 감독이 팀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2025 시즌을 맞이할지에 따라 한화가 새로운 구장에서 가을야구를 진행할 수 있을지
2025 시즌에는 올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④ 용병 선수
2024 시즌 정규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류현진 선수박에 없다.
마무리에서는 주현상 선수가 역대급 활약을 펼쳐줬다.
류현진 선수와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었던, 산체스, 페냐 선수는
각각 와이스, 바리아 선수로 교체되었다.
한화이글스는 바리아 선수에게 더 큰 기대를 가졌지만
실제로는 라이언 와이스 선수가 더 큰 활약을 펼쳐줬고
시즌후반에는 사실상 와이스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 제이미 바리아 영입 포스팅)
https://sunrisepark1984.tistory.com/166
(▼ 라이언 와이스 영입 포스팅)
https://sunrisepark1984.tistory.com/143
타자에서는 페라자 선수가 다소 아쉬운 활약과 부상으로 결장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투수진에서는 내년시즌에도 재계약해볼 만한 자원을 뽑은 거라 생각된다.
내년에 문동주 선수만 다시 2023 시즌 모습을 보여준다면
류현진 - 문동주 - 바리아- 와이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갖추면
가을야구에는 도전해 볼 만한 성적은 아닐까 생각된다.
⑤ 2023 최고타자 노시환, 신인왕 문동주 선수의 부진
노시환 선수는 2023 시즌 홈런 타점왕을 기록하며 2023시즌 최고의 타자가 되었고
문동주 선수는 2023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한화 이글스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되었으나.
2024 시즌 두 선수는 모두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다.
특히 문동주 선수는 입단 동기인 기아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MVP급 활약을 펼치며
2023 시즌만 해도 앞서가는 듯했으나, 두 선수의 격차는 2024 시즌 극명히 갈렸다.
노시환 선수는 부상도 있었지만 2023 시즌보다 모든 기록이 하락하였다.
작년보다 경기출장수도 줄어듬에 따라 타석수가 줄어들었지만 삼 진수는 증가하는 등
올시즌 노시환의 기대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투타에서의 키선수인 두 선수가 내년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화이글스가 보다 더 높은 순위에서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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