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시즌을 앞두고 키움히어로즈는 또다시 선수트레이드를 진행한다.
구단의 국내 선발투수인 장원삼, 이현승 좌완 투수들을 각각 삼성, 두산에 트레이드하고
주전급 타자인 이택근 선수를 LG트윈스로 트레이드한다.
추가하여 마일영 선수까지 한화이글스로 트레이드하면서
2010 시즌을 앞두고 키움히어로즈는 선발급자원(좌완) 3명이 이탈한다.
2010년 히어로즈의 구단에서 포수 김동수, 야수 전준호선수가 은퇴하고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트레이드로 이동하게 되면서
키움히어로즈의 2010 시즌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구단을 운영할 수 없는 이장석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하여
구단의 주전선수들을 판매함을 통해 자금을 만들었다.
이는 현금트레이드가 보편적으로 잘 진행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히어로즈의 행태는 비판을 받았고, 공식적으로는 해당 금액이 아니었지만
이면계약을 통해 해당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파장이 있었다.
넥센히어로즈는 주축선수를 대부분 트레이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았다. 심지어 2010년 한화에는 류현진도 있었음에도..
전시즌에 60승으로 6위를 기록했지만 52승을 기록하고 7위를 기록했다.
여전히 팀은 어수선했지만, 현대유니콘스 시절의 강팀이미지를 선수들은 지켜냈다.
2010년에 전년 우승팀 기아타이거즈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고
롯데는 2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주축 타자인 이택근, 황재균 선수가 트레이드되면서
강정호 선수가 홀로 타선을 이끌었다. 강정호 선수는 2009년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2010년 히어로즈의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용병 선수인 클락선수의 부진이 뼈아팠지만, 김민우, 장기영 선수가 선전했다.
하지만 목동구장을 사용하면서도 20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없는
리그에서 보면 꼴찌 한화를 제외하면 가장 약한 타선이었다.
한화는 당시 FA로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 이범호 선수의 이탈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시즌 붕괴된 투수진이었지만 2010 시즌을 앞두고 장원삼, 이현승, 마일영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선발진은 사실상 붕괴되었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선수가 번사이드 선수밖에 없었고
현대유니콘스 시절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손승락 선수가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고
트레이드로 타구단에 갔던 선수들의 반대급부로 영입된 선수들이
그래도 기회를 받으면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줘서 투수진의 성적은
좋지는 못했지만 나쁘지는 않았고, 오재영, 송신영, 마정길, 이보근, 박준수, 박정훈선수까지
중간계투로 버텨내며, 한 시즌을 운영해 낸 김시진 감독이 대단해 보이기는 하다.
불펜 방어율이 당시 최강불펜진이었던 삼성에 이은 2위였고,
2010 시즌 우승팀인 SK와이번스보다도 낮았다.
구단의 성적을 반영하 듯이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는 삼성과, 기아는 구장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서 관중수가 적었고
목동구장을 사용하는 키움히어로즈는 기존 현대팬들도 적었고
트레이드로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가장 인기 없는 구단이었다.
구단을 해체 후 재창단을 선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리빌딜은 필요했지만
그 과정은 팬들에게 가혹했다. 또한 현대유니콘스는 본래도 팬들이 없었기에
당시에는 넥센팬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40만에 가까운 관중을 기록한 것도 원정팀 (롯데, 기아 등)의 영향이지
홈팀 관중석에는 관중이 많지 않은 비인기 구단이었고, 계속해서 선수들을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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