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는 메인스폰서가 또 변경되었다.
NC다이노스가 2013 시즌 합류하기로 결정되어 8 구단체제 마지막 시즌이다.
2011 시즌에 역사적인 트레이드로 박병호를 영입하고
박병호를 붙박이 4번 타자로 처음 기용한 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트레이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만 알려진부분이 없지만, 현금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2012년 박병호 선수가 1루수로 합류하면서, 1루수 포지션이 중첩되는
오재일 선수를 트레이드 하면서 거포형 좌타자를 영입했던 부분은
당시에만 해도 나쁜 선택으로 비치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 오재일 선수가 폭풍성장하면서, 히어로즈의 실패한 트레이드로 남았다.
오재일 선수는 2012년까지 기회도 많이 받지 못했지만
통산 WAR이 -를 기록하기도 했고, 박병호 선수가 영입된 이후
1루수 포지션이 중첩되어 설자리가 없었다.
이성열 선수는 외야수비도 가능하고, 2010 시즌 잠실에서 20 홈런을 기록하여
목동구장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영입하였으나,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 시즌에는 기대이하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후 오재일 선수는 두산 왕조 구축에 기여했으며,
이성열 선수는 암흑기 히어로즈 시절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2시즌을 앞두고 박병호선수의 1루수 출전에 따라
이숭용 현 SSG감독이 은퇴했고, 현대의 전천후 투수 황두성 선수도 은퇴했다
2012 시즌에 이승엽, 김태균, 박병호, 김병현 선수가 국내에 복귀했고
김병현 선수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2012 시즌에 반전은 LG트윈스로 이적했던
이택근 선수가 FA를 통해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FA의 거품을 만들었다고 회자되고 있는
이택근 선수의 FA계약은 4년 50억, 2012 시즌 최고의 계약이었다.
김동주 선수가 3년 32억임을 감안하면 엄청 높은 금액이었다.
2011 시즌 51승 80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히어로즈는
2012 시즌 61승 69패로 승패마진은 +20개나 기록하며,
LG트윈스, 한화이글스를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4위인 롯데와 5.5게임 차밖에 안 날 정도로 히어로즈는 선전했다.
전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히어로즈의 타선은
혜성처럼 등장한 2루수 서건창, 트레이드로 영입한 1루수 박병호
드디어 포텐이 터져버린 유격수 강정호, FA영입을 통한 이택근 선수의 활약으로
타자진은 전구단에서 3위에 오른다.
4번타자를 확고히 보장받은 박병호 선수는 31-105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타점왕에 오르고
강정호는 타자 중에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다.
3할 타율,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 25 홈런 82타점으로 전부분에서 상위권 성적이다.
장타율 1, 2위가 박병호, 강정호 선수로 두선수의 활약은 매서웠다.
그리고 2012년 2루수에 서건창 선수가 등장하며 신인왕에 오른다.
2012 시즌 히어로즈의 내야수는 3명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
외국인 선발투수 나이트 선수와 벤헤켄 선수가 합쳐서 378이닝을 책임지며
투수진을 이끌었고, 손승락 선수가 마무리투수로 정착했다.
그리고 좌완 파이어볼러 강윤구 선수도 제 역할을 해냈으며
박성훈, 한현희 선수가 중간에서 버텨내며, 괜찮은 성적을 냈다.
특히 2012년 나이트 선수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성적이었으나,
당시 기조가 외국인 선수보다는 국내 선수에게 투표하는 성향이 많아서
나이트 선수가 아닌 장원삼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삼성라이온즈는 선수층이 두터웠고, 넥센히어로즈는 일부 선수들이 강력했다.
2012 시즌 나이트 선수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다승에서 1승이 부족했을 뿐 이닝, ERA, WAR, WHIP 모든 부분에서 비교가 안된다.
하지만 장원삼 128표, 나이트 121표로 장원삼 선수가 수상했다.
심지어 류현진 선수는 14표, 유먼 선수는 없다.
삼성라이온즈의 우승, 다승왕 타이틀 하나로 이뤄낸 장원삼선수
2012년 투수부분 골든글러브는 역사상 논란이 가장 많은 부분이긴 하다.
2012 시즌 히어로즈는 박병호선수의 영입과 함께, 강정호선수의 대활약
이택근, 나이트, 벤헤켄 선수의 활약으로
내년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하고 시즌을 마치게 된다.
선수를 팔아 구단을 운영한다는 오명을 넘기 위해
이택근 선수를 영입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택근 선수의 영입으로 키움은 다시 뭉치게 되었고
FA에 대한 가치도 변경되게 되는 기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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